시를 적게 고치면서 다듬는 세 가지 전략화초를 가꾸다 보면 별다른 노력 없이도 싱싱하게 자라 꽃봉오리를 맺는 화초가 있는 반면, 아무리 애써도 뜻대로 성장하지 않는 식물도 있습니다. 시도 마찬가지입니다. 구조가 탄탄하고 마음에 울림을 주는 시는 본격적으로 다듬기에 들어갈 가치가 있지만, 처음부터 싹수가 노란 시는 미련 없이 휴지통에 버리는 것이 더 나을 때가 많습니다.그렇다면 최소한의 수정만으로 완성도 높은 시를 쓸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시를 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나름대로의 비법을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여기서는 모 유명한 교수가 제안한 세 가지 원칙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 원칙을 통해 시를 적게 고치면서도 더욱 아름답게 다듬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첫 번째 원칙: 변용이 쉬운 오브제 선택하기..